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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업 하자" 자영업 창업 폭증

팬데믹 이후 수십만 명의 미국인이 자영업 창업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에만 직장을 떠난 근로자는 440만 명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코로나바이러스 노출 불안, 백신 의무화, 팬데믹 이전 회사 생활 관료주의 회의 등으로 직장인들이 자영업자로 전환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비법인 자영업자 수는 팬데믹 이후 50만 명이 증가한 944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여름을 제외하고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신규 사업을 등록하기 위해 연방 세금 식별 번호를 신청 건수도 454만 개에 이른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수치로 3분의 2는 직원 고용이 예상되지 않는 자영업이었다.   또한 올해 최소 1000명 이상 직원 규모의 회사 직원 비율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자영업자 비율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에는 미 전체 근로자의 5.9%를 차지했고 지난해 2월에는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트인에 따르면 자영업 회원 수는 팬데믹 이후 4배 증가한 220만 명이다. 신규 창업자의 거의 절반이 대학 졸업자이고 10명 중 4명은 대학원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창업자는 27%, 남성 창업자는 17%였다.     경제학자들은 자영업이 대폭 증가한 원인으로 팬데믹 이후 앱, 웹사이트 등장으로 직장인들에게 일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방정부가 지원한 추가 실업수당으로 저축이 증가하면서 자영업을 구축할 수 있는 재정적 자원이 마련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저축한 재정이 소진되면 일부 자영업자들은 다시 정기적인 급여를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인력난이 완화되면 프리랜서 경우 고객 유치 기업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자영업 사업 자영업 창업 반면 자영업자 자영업 회원

2021-11-30

미국도 자영업자 시대…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도 자영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대 퇴직(Great Resignation)' 현상과 맞물려 자영업자 규모가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연방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비(非)법인 자영업자는 올해 7월 957만명으로,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   10월 현재 944만명으로 소폭 줄긴 했으나 여전히 금융위기 이후 다른 시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미국 전체 취업자가 3%가량 줄어든 반면 자영업자는 오히려 6% 늘었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의 비중은 10월 현재 5.9%로 최근 11년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연방 국세청(IRS)에 신규 사업자로 납세자식별번호(TIN)를 신청한 건수는 454만건으로, 2019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나 급증했다.   이는 또한 2004년 이후 가장 최고 증가율이기도 했다. 사업자의 3분의 2가량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직원이 1천명 이상인 회사에 고용된 취업자의 비중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지난 9월 퇴직자가 440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대 퇴직' 시대를 맞아 미국 회사들이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자영업자가 이같이 증가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닥쳤을 때 기업가나 프리랜서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 회사들이 이미 출현해 있어 피고용인들이 자영업이라는 다른 선택을 하기 더 쉬워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에런 드 스멧 선임 파트너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사람들이 "잠시 멈춰서서 그들의 우선순위를 재평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영업 증가 추세는 여러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미국의 수공예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에 따르면 9월 30일 현재 활동 중인 판매자가 750만명으로, 2년 전보다 260만명 증가했다. 판매자 10명 중 8명은 여성이었다. 신규 판매자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관련 이유로 판매 일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직 종사자들을 연결하는 소셜미디어(SNS) 업체 링크드인에 따르면 자신을 자영업자로 분류한 회원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배로 늘어 220만명에 달했다.   저널은 아이를 돌보기 위해, 또는 가상화폐나 주식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자영업자로 돌아선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자영업 증가 추세의 일부는 일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이 꺼지면서 전업 개인투자자 붐도 사그라든 바 있다.   또 코로나19 기간 18개월 동안 지급된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덕분에 개인들이 자영업에 나설 재정적 여유를 갖추게 됐지만, 이런 추가 실업수당이 종료된 만큼 이들이 다시 '월급쟁이'로 돌아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아울러 현재의 노동 부족이 완화되면 프리랜서들이 기존 회사들과 한층 더 치열한 고객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자영업자 자영업자 규모 법인 자영업자 반면 자영업자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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